종합내신 만점, 이렇게 준비하라 (기출비) | 작성자 공신닷컴

5신인킹 2022-09-19 12:33 조회 1,193 추천 0

내신 만점, 이렇게 준비하라 - 내신성적을 올려라 -

- 목차 -

1. 들어가는 말

2. 수행평가 - 바른 자세가 우선이다

3. 필기고사 준비, 이렇게 한다

4. 복습 없이 대학 없다 -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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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중학교 때까지는 머리로 대충 밀어붙여도 전교 1등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머리만 믿으면 안 된다. 자신이 일반고를 다니든 특목고를 다니든 어쨌거나 반1등을 놓치고 있다면 자기의 공부 스타일을 심각하게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어느 집단에 있든지 간에 최상위 집단에서 밀려나 있다면 이유야 어찌되었건 ‘경쟁에서 뒤지고 있다’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해결책이 나온다. 예를 들어 만약 자신이 현재 외고 학생으로 내신이 중학교 때 같지 아니한데도 진지한 반성은 아니하고 "이 정도면 일반고 가면 반 1등이다.” “지방 가면 어떻다.” 등등의 자기방어에만 빠져 있으면 자신의 인생에 하등 좋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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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어찌 보면 어려운 시험일 수도 있다. 3년간 배운 것을 하루에 다 보는 시험이라 중압감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과목당 겨우 30쪽 정도의 범위 안에서 묻는다. 수능에 비하면 분량 상으로 볼 때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다. 이렇게 적은 분량을 묻는 시험에서 1년이면 4번, 3년이면 12번을 매번 최상위에서 밀려나 있다면 공부에 뜻을 접은 학생이라면 몰라도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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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이 아무것도 아닌 시험에서 매번 한 두 개씩 꼭 틀려서 1등을 놓친다는 말인가? 공부를 어릴 적부터 그렇게 잘 하던 학생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이것은 학생들이 무작정 열심히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단언한다. 쉬운 시험이라고 해서 무작정 덤비면 안 된다. 시험은 경쟁이다. 모두가 잘 사는 세상 같은 게 혹 존재하는지는 몰라도 모두가 1등하는 시험 같은 것은 없다. 아무리 좋은 말로 꾸미더라도 그게 현실이다. 같은 머리라면 능률적으로 공부하는 자가 승리한다.

노력은 나름 하고 있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안 나오고 있다면 지금부터 필자의 말을 당장 실천해 보길 권한다. 일반고든 특목고든 반에서 5등 정도하고 있는 경우라면 공부방법의 전환을 통해 지금 당장 전교 1등도 바라볼 수 있다. 그게 내신 시험의 매력이다. 꼭 실력이 갖추어진 후에야 전교 1등이 되는 게 아니고 전교 1등을 서너 번 하다보면 진짜 전교 1등 실력이 되는 것이다.

2. 수행평가 - 바른 자세가 우선이다

올바른 자세가 아니면 5분만 지나도 허리가 아프고 어깨가 결린다. 집안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5분도 못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거실로 나오거나 벌러덩 침대에 누워 버리고 만다. 이 모습에 부모님은 실망하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학교 수업 중이라면 눈은 게슴츠레~ 다리는 떨고~ 허리는 늘어지다 못해 턱은 아예 책상에 대고 있다. 이래서야 공부가 될 리도 없고 수행평가에서 담당선생님의 복수의 칼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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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학습과 관련된 것 치고 자세 나쁜 사람이 무얼 잘 하는 것을 필자는 본 적이 없다. 수영이든, 골프든, 야구든, 축구든, 처음에는 무조건 자세만 가르친다. 그것이 그 운동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 운명을 가르기 때문이다. 공부의 경우도 앉는 자세가 안 좋은 경우 시간당 업무수행능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그 결과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는 게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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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무엇이 바른 자세인가? 학습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 자세가 바른 자세다. 편하기만 한 자세로는 바로 긴장이 떨어지고 집중도 되지 않는다. 우선, 양발의 엄지를 붙이고 양 무릎을 붙이고 엉덩이는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는 꼿꼿이 세운다. 책상과 몸 사이에는 주먹 하나 거리를 둔다. 책은 책상과 나란히 놓아야지 비뚤게 놓으면 척추와 목이 돌아가서 처음에는 편한 것 같아도 곧 매우 피곤해 진다. 팔꿈치는 책상 위에 놓되 팔꿈치에 몸무게가 실리지 않게 한다. 왼손바닥은 바르게 펴서 책 아래쪽에 놓는다. 이때 팔꿈치에 몸무게를 싫으면 만사 도루묵. 몸의 긴장이 풀어져 피곤한 날에는 바로 꿈나라로 가서 경쟁에서 탈락한다.

올바른 자세를 취하면 공부능률이 오르기 때문에 당연히 필기고사 성적은 좋아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극적인 효과를 보는 곳이 있으니 수행평가가 그것이다. 이런 자세를 취하고 수업에 임하면 선생님은 어떻게 해서라도 그 학생을 돕고 싶어진다. 수업진행도 이런 학생들에게 맞추어 진행하게 되어 있다. 선생님도 사람인데 자세 안 좋은 학생을 강단에서 바라보면 매우 버릇없어 보이기 때문에 좋은 감정이 생길 리 없다. 인간지사 다 사람이 하는 것이고 보면 이런 현상에 대해 선생님께 특별히 불평할 일도 아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학교선생님과 대화 나눌 때에는 “~했어요.”라는 어체와 “~했습니다.” “~했습니까?”를 섞어 쓰기를 권한다. 자칫 버릇없어 보이는 말투를 써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성적향상에 있어 앉는 자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펜을 쥐는 방법이다. 요즘 여학생들이 전교1등을 휩쓰는 이유가 수행평가 때문이다. 왜 수행평가가 여학생에게 유리할까? 일반적으로 수업자세가 더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남학생들보다도 과제물 작성할 때 글자를 보기 좋게 쓰기 때문이다. 여학생들도 펜을 쥐는 방법이 잘못된 경우가 많은데 여학생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글을 예쁘게 쓰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그 결과 글씨모양과 속도가 많이 개선된다. 하지만 남자 아이들은 난 그냥 남자니까 그렇다며 포기한다. 글씨에 남자 여자가 어디 있나? 다 연습량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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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도 몸을 이용한 기술이라고 본다면 스포츠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글씨가 속도도 안 나고 모양이 안 좋은 것은, 백이면 백 펜을 잡는 자세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펜을 잡을 때 펜의 윗부분을 엄지와 검지가 갈라지는 지점에 위치시키면 안 된다. 그 쪽은 살이 있는 곳으로 펜을 그렇게 잡으면 펜 끝이 불안정하게 되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는 펜을 지나치게 꼭 쥐게 되고 이에 따라 손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져 글씨가 소위 괴발개발이 되는 것이다. 펜의 아랫부분을 자연스럽게 쥔 상태에서 펜 윗부분은 검지의 끝에서 세 번째 마디 딱딱한 부분에 부드럽게 위치시키는 게 글씨 쓰기의 요령인 것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가? 아니면 잊어버린 것인가?

3. 필기고사 준비! 이렇게 한다

(이하는 소위 암기과목 관련된 내용입니다. 기타 과목별 구체적 정리방법은 다른 글에서 추가로 세부적으로 설명을 할 예정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약 2 달 간 수업을 한 후에 1주일에 걸쳐 과목별로 성취도를 평가한다.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과목 수는 10여 과목 정도다. 교과서 30쪽, 자습서 30쪽, 문제집 30쪽 정도니까 결국 한 과목당 최소 보아야 할 분량은 90쪽이다. 따라서 10과목 시험을 보려면 아무리 적게 공부한다해도 최소 900쪽을 처리해야 한다. 수능에 비하면, 매우 적은 양이지만 단순히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맘으로 달려든다고 해서 외워지는 아주 만만한 시험은 아니다. 계획도 없이 막연히 하려면, 십중팔구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막연히 시험공부를 하면 그다지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못하면서도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된다. 놀면 노는 대로 놀고 나서 기분 나빠지고, 독하게 마음잡고 공부한다 해도 이 정도 해서 시험을 잘 보기라도 하려나 하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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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정직하다. 많이 공부한 자가 이기는 싸움이다. 비슷한 머리를 가지고도 매번 지고 있다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뒤돌아 봐야 한다. 많이 공부한다는 것은 물리적인 시간만이 아니라 얼마나 능률적으로 공부했는가의 문제다. 능률이란 한 번 공부한 것은 안 까먹어야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인간인 이상 도대체 안 까먹을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공부한 것을 까먹지 않고 시험 때까지 생생하게 기억할 것인가? 해답은 간단하다. 결국 복습이다. 전교 1등의 비결, 명문대로 가는 비결은 바로 복습이다. 복습하는 방법이 운명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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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냥 막연히 하는 복습이 아니다. 잊어버리기 전에 하는 복습이어야 한다. 그것만이 살 길이다. 잊어 먹기 전에 다시 보면 복습시간이 엄청 절약이 된다. 다 잊어버리고 난 다음에 하는 복습은 말이 복습이지 처음 공부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심리적으로 볼 때에 이러한 복습은 치명적이다. 대개의 학생들은 이미 공부했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전교 1등은 절대로 이런 식의 공부는 하지 않는다. 전교 1등 하는 아이들은 자신만의 복습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남들은 한 번 복습하기도 벅차할 때 자신은 수십 번 복습을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러한 복습을 가능하게 하는가? 그것은 바로 자신만의 요약자료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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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요약자료를 어떻게 만드는가? 원래 직접 자기 글씨로 교과서의 핵심부분을 간략히 요약한 후 그 여백에 기타 자료들을 추가 정리하는 게 정석이다. A4지를 반으로 접어서 그곳에 최대한 작은 글씨로 직접 정리하면 시험범위 90쪽을 A4 앞 뒤 한 장에 다 정리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정리하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리기 때문에 중학교 과정까지라면 몰라도 고등학교 과정은 양이 많아서 단시간에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차선책으로 문제집 앞쪽에 있는 핵심정리부분을 이용하면 된다. 종이가 과목당 3~4장으로 늘어난다는 게 흠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쓸 만하다. (때론 차선책이 전체적으론 최선책이 될 수도 있음. 정리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되도록이면 중고생 불문 후자의 방법을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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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교과서와 동일한 출판사에서 나온 문제집을 사서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의 핵심정리내용을 칼로 잘라 낸 다음 스테플러로 철하고 교과서와 자습서를 꼼꼼히 읽어 내려가면서 그 곳에 자기 식으로 보충해 나간다. 핵심적인 내용은 거의 이미 정리되어 있는 그대로 사용하되, 중요한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빠진 것이 있으면 직접 추가해 넣고, 이미 정리되어 있기는 한데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처음에는 우선 연필로 밑줄을 친다. 문제집은 지문단위로 풀면서 모르거나 자신 없는 지문이 나오면 요약정리자료의 해당부분을 찾아 밑줄을 긋고, 요약에 빠져 있는 새로운 것이면 적당한 여백에 되도록 작은 글씨로 정성들여 깨끗하게 적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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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종이 몇 장에 교과서 자습서 문제집을 깡그리 몰아넣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하고 난 후에는 밑줄이 안 쳐진 부분이라도 즉 아는 부분이라도 반드시 겸손하게 다시 읽어보고 밑줄 친 부분은 집중적으로 반복한다. 이때에는 아무런 표시도 남기지 말로 그냥 복습을 한다. 해보면 복습시간이 한 장당 몇 분 걸리지도 않는다. 이렇게 어느 정도 반복한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고 다시 줄을 치는데, 이때 모르는 부분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색깔을 달리 해서 즉 파란 볼펜 같은 걸로 다시 새로 밑줄을 긋는다. 이런 과정을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한다. 처음엔 연필, 그 다음엔 파란 볼펜, 그 다음엔 빨간 볼펜, 그 다음엔 다시 파란 사인펜, 그 다음엔 빨간 사인펜, 그 다음엔 연두색 형광펜, 그 다음엔 보라색 형광펜 식으로 계속 색깔을 바꾸어 가며 자신의 이해도를 표시해 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은, 색을 바꾸어 표시하기 전에 반드시 여러 번 반복 학습해야 한다는 점이다. 틈나는 때마다 계속 읽어 보아야 한다. 이렇게 정리된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는 데는 보통 30분 정도를 넘지 않게 되고 나중에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렇게 수 십 번을 반복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시험이 다가와도 당황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반드시 시험 전날 다시 교과서 또는 자습서를 꼼꼼히 다시 읽어 본다. 물론 이 때는 교과서의 내용이 거의 사진처럼 머릿속에 그려 넣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읽는 데 그리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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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 정도만 정리하고 복습하면 무조건 반1등 전교 1등이 가능할까? 천만에다. 다른 지역에서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반에서 1등 정도하고 싶다면 추가로 기출문제와 문제집을 2~3권 더 풀고 틀린 부분을 정리하라. 그리고 욕심을 좀 더 내서 전체 1등을 하고 싶다면 추가로 문제집을 3권정도 더 풀고 정리한다. 물론 문제집 수준은 심화과정이어야 한다. 어쨌거나 실천을 해보면 문제집은 첫 권이 힘들지 과목당 5~6권씩 보는 게 그리 힘든 것도 아니다. 한 권당 4분의 1만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데다가 이미 공부한 문제집과 거의 90% 유사한 문제들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문제가 유사한데도 추가로 풀어야 하는 이유는 결국 한 두 문제 차이로 등수가 바뀌기 때문이다. 돌발변수를 줄이려면 역시 문제집을 더 푸는 수밖에 없다. 문제집을 몇 권씩 본다는 게 거창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별 거 아니다. 다만 수학공부에 있어서는 문제집 처리 방법이 약간 다르다. 수학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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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게 있다. 시험준비 돌입시점이다. 전교 1등은 중간고사는 개학일부터 또는 기말고사는 중간고사 끝나는 다음 날부터 준비에 들어간다. 매 수업시간마다 시험 준비의 연속인 것이다. 사실 시험준비라는 것이 별 게 아니다. 그날 공부한 것을 그날이 가기 전에 요약자료를 만드는 것이 시험공부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정도의 내용은 그날 밤 12시가 아니라 당해 수업시간이 끝나기 전에 최소한 해당범위의 교과서와 자습서를 정리하고, 나아가 문제집 1권 정도(*한 시간 동안 배운 분량은 몇 페이지에 불과)를 정리해버려야 한다. 문제집을 수업시간에 미처 정리할 수 없었다면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빨리 마무리 지어야 한다. 이렇게 했는데도 정리가 힘들었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라도 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방과 후에 국영수(= 국어 영어 수학)를 공부할 여력이 나지 않는다. 2번째 문제집 정리는 시험일정이 발표가 난 후에 시작한다. 두 번째 문제집 정리는 첫 번째 문제집에 비해서 10분의 1정도 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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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이들은, 시험일정 발표되기 전에는 국영수에만 신경 쓰고 시험일정이 발표되는 때 즉 시험 한 달 정도 전부터는 반대로 국영수는 소홀히 하고 학교시험공부에만 마음 졸이며 정신없이 지낸다. 절대 이렇게 해서는 전교 1등을 당해내지 못한다. 국영수를 근 한 달 이상 소홀히 한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얘기다. 1년에 4번 시험을 보니까 중고 6년이면 전교 1등보다 국영수를 소홀히 한 세월이 24개월이다. 그렇다고 나머지 48개월을 전교 1등보다 더 열심히 국영수 공부하면서 보내는 것도 아니므로, 공부방법의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한 어차피 국영수로 판가름 나는 전국 차원의 대입수능에서 등급 또는 등수가 뒤바뀌는 일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는다.

4. 복습 없이 대학 없다 - 열심히 하자!

아무리 좋은 선생님한테 강의를 듣고 아무리 잘 정리를 했다하더라도 복습도 하지 않고 시험 못 봤다고 선생님 탓만 하거나, 정리해 본들 소용없더라고 투덜거리는 학생은 미래가 없다. 도대체 몇 번이나 복습을 했는지 뒤돌아 볼 일이다. 이 세상에 딱 한 번 보고 이해되고 절대로 안 까먹는 사람은 없다. 그런 학생이 전국단위로 볼 때 한 학년 당 설령 한두 명 있으면 많은 거고 혹 수백이 있다고 한들 서울대 연고대 수 천 명씩 뽑으니까 소위 명문대 진학에 걸림돌도 되지 못한다. 결국 고만고만한 학생들끼리 얼마나 좋은 방법과 열정으로 피나게 공부하느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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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열심히 하는 것인가? 열심히 하고는 싶은데 무얼 어떻게 하는 게 열심히 하는 것인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것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잠을 줄이는 것은 공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정신 차리고 책을 보아도 이해가 안 가는 마당에 잠도 안 잔 상태에서 몽롱한 상태로 책을 보고 수업을 들어 봤자 헛수고하는 것이다. 아무리 마음이 급하더라도 책을 한 장 한 장 읽으며 정리를 해나가는 것이 공부의 왕도다. 정리를 하면서 책을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지만 일단 정리가 끝난 부분은 평소에 수 십 번씩 반복이 가능하므로 총체적인 효율 면에서는 엄청나게 유리하다.

요약컨대, 앉아서는 올바른 자세로 수업을 듣고, 평소에 자리에 앉아서는 요약자료를 만들고, 그 자료는 움직일 때에도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끊임없이 복습하는 아이가 열심히 하는 아이다. 요약자료를 왜 만들어야 하느냐 하면 정리된 자료 없이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상태에서 매번 책을 꺼내들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자신이 만든 자료는 언제 어디나 가지고 다니면서 1~2초를 아끼며 복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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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지 않고 학원만 왔다 갔다 하는 학생은 절대 최고가 될 수 없다. 오후 4시 정도에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는 6시쯤 학원 가기까지 빈둥거리고 놀다가 다시 학원 갔다 11시쯤 돌아와서는 빈둥거리다 자는 정도의 공부는 남들도 다 하는 공부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지 않으면서 시간 없어 죽겠다고 하는 것은 나태한 것이다. 남들 다하는 정도의 공부 가지고 자신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공부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 많다고 부모에게 짜증내며 공부하는 척 하는 학생들에게 소위 명문대학입학은 쉽지 않다. 다행히 한국의 대학들은 열심히 하는 학생에게 활짝 열려 있다. 열심히 하면 된다. 다만, 무작정 열심히 하면 안 된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분초를 아껴가며 열심히 정리하고 복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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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필자의 말을 금과옥조로 삼고 공부방법을 바꾼 학생들 어머니 얼굴은 언제나 함박꽃이다. 공부시간이 엄청 늘었음에도 스트레스 별로 안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한다는 것이다. 그런 말씀 들으면 필자도 선생질하는 게 잠시 행복해진다. 부디 단 몇 명만이라도 이 글을 읽고 실천하여 기적적인 성적 향상의 기쁨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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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공신닷컴(www.gongsin.com) NAV공신님의 소중한 칼럼 입니다.


[출처] 내신 만점, 이렇게 준비하라 (기출비) | 작성자 공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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