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X번 읽기 공부법은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 (기출비) | 작성자 공신닷컴

5신인킹 2022-09-19 12:35 조회 1,371 추천 0

’X회독 공부법’이 유명해지기도 하고

‘몇 번 읽기 공부법’ 같은 이름을 가진 책들이 유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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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정도로 복습하고 반복하는 것은 대단하다.

그마저도 못하는게 현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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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목만 놓고 본다면 이것은 전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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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부분은 아주 전통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공부법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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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공부법이라고 해봤자 그저 하늘천 따지 가마솥에 누룽지 하면서

유교 경전 읽고 또 읽는 게 거의 전부였다.

기껏해야 소리내서 읽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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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중엔 방금 전까지도 그렇게 공부하고 있던 분도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이 실험을 꼭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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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복습 VS 테스트하며 복습

(40개의 처음보는 단어를 4번 복습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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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단어를 외우게 한 뒤 테스트를 했다.

4일 뒤 시험을 치른 결과는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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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복습했을 경우 30% 단어를 기억했다.

반복해서 시험을 보며 복습한 경우 80%를 기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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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을 공부했는데도 말이다! 아주 작은 방법의 차이일 뿐이다.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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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할 때 가능한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영어 단어를 외우더라도 반복해서 읽는 것보다 가리고 테스트를 하며 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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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든 사회든 과학이든 모든 시험,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다.

일단 테스트를 한 뒤 맞추지 못한, 내가 모르는 부분을 확인 후 그 부분만 추려 쓰든 읽든 내 것으로 만든 뒤

다시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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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눈 앞의 내용을 보는 행동과 머리 속에서 직접 꺼내 보는 것은 머리 속에 일어나는 과정 자체가 다르다.

둘 중에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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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를 그냥 읽으면 되는 시험은 없다.

머리 속에 든 걸 꺼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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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를 하며 꺼내는 연습을 한 사람이 잘 보게 돼 있다.

시험을 볼꺼면 시험에 맞게 공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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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단순히 읽기만 하면 지루하고 졸립다.

머리를 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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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최첨단 슈퍼 컴퓨터로 고작 메모장 프로그램 하나 돌리는 것과 같다.

재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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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내용이 제대로 머리 속에 들어왔는지, 암기가 됐는 지 파악하기도 어렵다.

말 그대로 아는 게 뭔지 모르는 게 뭔지도 모른 채 공부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명확히 구별이 안되면 아는 것만 계속 붙들고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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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읽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편하다.

그러나 이것이 편한 이유는 그만큼 공부를 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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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봤던 것을 또 보는 복습은 익숙한 것을 보게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눈은 보고 있는데 머리는 안돌아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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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면 안된다.

운동을 하는데 숨이 가쁘지 않은 이유는 안 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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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공신닷컴(www.gongsin.com) 강성태공신님의 소중한 칼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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